야설

완전한 사랑 32

야오리 7,264 2019.09.01 14:17
대답을 해주는 누님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나도 옷을 벗고 완전히 알몸이 된다. 나의 좆은 벌써 반쯤 서있다. 그런 나의 좆을 지긋이 쳐다보는 누님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다.
난 누님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기 시작한다. 누님의 입술을 핥으며 혀를 집어넣고 맛을 느껴보는 것이다. 그러자 누님의 혀가 나의 혀에 착착 감겨오며 나의 등으로 손을 뻗어온다. 따뜻하고 달콤하다.
손을 내려 엉덩이의 감촉을 느낀다. 너무나 탄력있고 보들보들한 히프다. 그러면서 고개를 내리며 목을 애무한다.
 
“하아...” 뜨거운 숨결이 새어 나온다.
난 뿌듯해하며 혀를 놀리며 귓볼로 다가간다. 그리고 살짝살짝 고양이가 물을 마시듯 핥아간다.
“허억” 숨이 막히는 신음소리를 내는 누님.
누님을 애무하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 마치 감도 좋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 같다. 부드럽게 연주할 때마다 달콤한 소리로 화답한다.
그런 아름다운 악기의 귓불을 이빨을 세워 자근자근 씹어준다.
“아~ 아아 아파요...”
“누님이 너무 예뻐서 마구 깨물어 주고 싶어요.”
“아아 아프지 않게... 헉”
난 조금은 아프지 않을까하는 정도로 귓불을 깨물다가 혀를 뾰족이 세워 귀속에 집어 넣는다. 그리고 후루릅 소리를 내며 빨고 핥기를 반복한다.
그러자 누님은 간지러운듯 비명을 지르며 목을 움츠린다.
 
왼손으론 탱탱한 엉덩이의 살덩이를 쥐었다 비볐다 주무르며 오른손의 손가락을 세워 골을 따라 앞뒤로 왕복을 해나간다.
“허윽, 아아아 어떻게....”
 
점점 깊숙이 손가락이 들어가자 촉촉이 젖은 꽃잎이 만져진다. 오늘 누님은 몇 번이나 산꼭대기에 올랐다 내려왔는지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젖은 꽃잎을 헤치며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 주자 몸을 부르르 떨며 반응을 한다.
 
고개를 조금 숙이며 가슴쪽으로 혀를 이동시킨다. 물론 귓불에서부터 혀를 떼지 않고 계속 핥듯이 말이다.
“하윽! 아아 너무 .... 으응 좋아... 요.”
그런 누님의 감도를 즐기며 드디어 가슴에 시선이 머문다. 빨딱 솟은 유두가 나를 유혹하며 손짓하고 있다. 난 살며시 혀를 내밀어 머리를 톡 건드려 본다.
다시 한 번 부르르 떠는 누님
“으으으으....”
그 반응이 재미있어 다시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 몇 번을 그렇게 나의 혀로 젖꼭지를 때려 본다. 그러면 그럴수록 고개를 더욱 쳐들며 반항하는 유두다.
괘씸하다고 느낀 나는 입을 벌리고 살며시 깨물어 버린다.
“하악... 아아아아”
그리고 쪽쪽 소리내면서 빨기 시작한다.
“아아.. 기태씨...”
쩝쩝 할짝할짝...
“어흑 나 몰라...”
 
이제 오른손을 더욱 깊숙이 넣고 중지를 꽃잎속에 살짝 담궈본다.
음란하게 움직이며 나의 손가락을 물어 오는 누님의 보짓살이 촉촉이 젖어 있다.
살짝살짝 입구만 건드리며 장난을치자
“아흐흐 기태씨... 어떻게 좀....”
“아우.... 아아 헉.... 으음”
 
이제 오늘 저녁을 위한 예행연습을 할 때다. 형님이 부탁한 바로 69자세를 말이다. 난 누님에게서 손을 떼고 누님을 데리고 차로 들어간다. 그러자 드디어 하는 줄 알고 거부감 없이 따라 들어오는 누님! 난 잠시 누님을 의자에 앉혀 놓고 앞좌석으로 가서 차의 시동을 건다. 그리고 에어콘을 작동시킨 후 다시 뒷자리로 이동하여 뒷자석의 목받이를 뺀 후 최대한 의자를 뒤로 제쳐버린다. 어느 정도 평평하게 되었다. 그리고 차문을 모두 닫고 누님을 쳐다본다.
 
“저 누님”
“네?”
“저 부탁이 있는데...?”
“뭐요?”
“제꺼좀 빨아 주실래요?”
“....네”
 
내가 의자에 자세를 잡고 앉자 누님이 내 앞에 쪼그리고 앉는다. 그러더니 거부감 없이 나의 좆을 손으로 잡고 입에 넣어간다.
따뜻한 느낌이 내좆에 화악 퍼지기 시작한다.
“으음... 좋은데요.”
서서히 누님의 움직임이 시작된다. 몇 번 입에 넣고 빨더니 입에서 빼서 기둥을 혀로 핥아간다. 그러다가 귀두 뒤의 민감한 홈을 살살 간질이기 시작한다. 이제 꽤나 능숙해졌다. 아무래도 섹스는 학습이 아니라 본능으로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으윽...” 이번엔 내 쪽에서 신음이다.
할짝 할짝 쫍쫍 쯥쯥 쩝쩝
“으음... 누님 의자 위로 올라와 보세요.”
난 그렇게 말하며 누님을 내옆에 앉히고 난 눕는다. 그러는 동안에도 누님은 나의 좆에서 입을 떼지 않는다. 마치 소중한 것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듯 그렇게 말이다.
누님은 나의 오른쪽 허리 부분에 꿇어앉아서 계속해서 나의 좆을 빨며 왼손으로 기둥을 훑으면서 오른손으로 불알과 회음부를 왔다갔다하며 나를 애무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하다가는 내가 먼저 항복할 것 같다.
 
난 누님의 엉덩이 사이로 오른손을 집어 넣는다. 그리고 골을 따라 쓰다듬어본다.
“읍읍” 말이 되지 않는 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든다. 물론 나의 손을 피하려고 그런 것이겠지만 오히려 나를 유혹하듯이 보인다.
 
난 촉촉이 젖은 꽃잎을 헤치며 아래위로 서서히 쓰다듬다가 충분히 젖은 나의 손가락을 공알로 이동시킨다. 그리고 공알을 확인하고 살살 쓰다듬어 본다.
“으음음...” 부르르 잠시 굉장한 쾌감에 누님이 동작을 멈춘다. 그리고 다시 나의 좆을 빨기 시작한다. 나도 질세라 계속해서 누님의 공알을 비비기 시작하자 차안은 온통 둘의 애무소리만 들리기 시작한다. 누님은 가끔 동작을 멈추고 몸을 떨기를 반복한다. 이정도면 더 진행해도 될 것같다.
 
난 누님의 왼발을 잡고 당긴다. 누님은 왜 그런지도 모르면서 흥분에 겨워 살며시 왼발을 들어준다. 난 그 다리를 나의 왼쪽에다 놓는다. 누님이 나의 몸위로 거꾸로 올라탄 자세가 된다. 그러자 누님의 비밀스런 부분이 고스란히 나의 눈에 들어온다.
국화꽃 모양의 항문이 오물오물 움직이고 있고 그 아래로 음란하게 젖은 보지가 꿈틀거리며 마치 다른 생물처럼 움직이고 있다. 너무나 음란한 모습니다.
“누님 너무 음란해요.”
나의 이말에 정신을 차린 누님은 깜짝 놀라며 나의 몸 위에서 내려오려고 한다. 이제사 부끄러웠던 것이다. 지금까지 나의 좆에 취해 관능에 취해 모르고 있던 수치가 되살아 난 것이다.
 
난 그런 누님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못 움직이게 한다. 그러자 누님이 입을 떼고
“하아~ 저 놔 주세요.” 라고 말한다.
“안되요.”
“기태씨! 너무 부끄러워요...”
“그래도 안되요. 만약 제 몸에서 내려가며 누님과의 모든 약속은 파기에요.”
“그런....”
난 천천히 몸에서 힘을 뺀다.
그런데도 누님은 꼼짝도 안하고 있다. 물건을 살 때도 마찬가지지만 누님은 완전히 나에게 지고 있는 것이다. 난 그저 그런 누님에게 있어 사나운 짐승일 뿐이다. 용서를 모르는 그런 잔인한 한 마리의 짐승...
 
“자 다시 나의 좆을 빨아요.”
잠시후 다시 나의 좆이 따뜻해져 온다. 망설이던 누님이 다시 나의 좆을 빨기 시작한 것이다. 난 속으로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누님의 엉덩이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누님이 부끄러워 하는 부분을 만지며 희롱하기 시작한다. 그럴 때마다 누님은 엉덩이를 틀며 반항을 한다. 하지만 그런 몸짓은 아무런 의미 없이 되려 나를 더욱 잔인하게 만들 뿐이다.
난 살짝 꽃잎을 벌려본다. 그런데도 누님은 나의 좆만을 빨고 있다.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했다면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협박을 한다해도 어려웠을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한껏 달아오르게 한 후 협박을 곁들이자 누님은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
 
난 천천히 벌어진 꽃잎 사이로 혀를 대어본다.
“읍읍.... ”
할짝 할짝 ... 부르르... 엉덩이를 떨며 더욱 열심히 나의 좆에 매달린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잊으려는 듯 나의 좆에 집중하여 숨으려는 것 같다.
보짓살들을 혀로 핥으며 때론 입술로 빨고 손가락을 이용하여 공알을 문질러 주자
“우우우우” 마치 짐승의 소리처럼 절규한다.
 
원래 한 번하기가 어렵지 다음부터는 쉬워지는 것이다.
오늘 저녁 맨션에서도 69자세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시 누님의 보지를 애무하던 나는 목이 뻐끈해져 옴을 느낀다.
“누님 오른쪽으로 누워봐요.” 그렇게 말하며 난 누님을 오른쪽으로 눕힌다. 그리고 내가 위가 되고 누님이 아래가 되게 한다. 이제 편하게 자세를 잡은 나는 집중적으로 누님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누님의 공알을 혀로 굴리며 젖꼭지를 빨듯이 입안에 넣고 쪽쪽 소리나게 빤다.
그러자 누님은 나의 좆에서 입을 떼고 마구 소리지르기 시작한다.
“어어어어 헉... 아아아 너무... 헉 ... 아악 그럼... 그렇게 하면.... 우어어”
굉장한 자극인가 보다. 엉덩이까지 튄다. 아니 좌우로 비튼다. 난 그런 누님의 엉덩이를 못움직이게 양팔로 꼭 잡은 후 더 강하게 쪽쪽 빨아대기 시작한다.
“아흑 아아 너무 안돼.. 너무 강해... 기태씨.. 한 번만...”
쪽쪽 쩝쩝 쭙쭙쭙
“아후... 안돼 ... 봐줘요... 기태씨 살려... 살려줘 아아....”
 
난 그 상태에서 중지를 누님의 젖은 밀단지 안으로 쑤시기 시작한다.
“허윽 안돼.... 아아아.. 제발... 윽 윽.... 아아”
엉덩이를 튀기며 강하게 반응하는 누님이다.
이제 나의 좆을 애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듯이 단지 누워서 머리만 좌우로 흔들며 발버둥만 치고 있는 것이다.
“우우우 아아 기태씨.. 허억... 나 죽어.”
난 점점 손가락을 빨리해 간다. 그러면서 공알도 더 강하게 굴려준다.
“안돼... 아아아 나 가요... 가... 죽어.... 아악”
갑자기 엉덩이를 높이 쳐들더니 바닥으로 털썩 떨어뜨린다.
그러더니 가끔씩 몸을 부르르 떨며 진동시킨다.
누님의 보지는 오줌을 싼듯이 흥건하게 젖어 있다. 아무래도 극쾌의 느낌에 사정한 것일지도...
 
난 갑자기 누님의 항문도 건드려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마 저기는 처녀일 것이다. 하지만 좆으로 하기에는 아직도 무리가 있을 것이다.
손가락 정도라면 어떻게... 될지도...
 
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누님이 크게 숨을 쉬며 숨을 고르고 있다. 아직도 누님의 보지 속에는 나의 손가락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그 손가락을 오물오물 물고 있다.
 
난 다시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며 공알을 천천히 살살 핥는다.
“헉... 기태씨 더는 무리 헉... 에요.. 이제 그만... ”
난 계속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발... 윽 윽... 잠시 쉬었다가요. 네?”
쑤걱쑤걱
“으으 기태씨...”
 
잠시 누님의 보지를 쑤시며 부드럽게 애무를 시작하자 다시 누님의 입에서 달콤한 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한 번 하고 나면 두 번째는 잘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남자들의 경우 특히나 그런 사람이 많지만, 남자들은 한 번 사정하고 나면 성욕이 뚝 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 지속적이고 길게 가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 오른상태에서 또 오르고 여러 번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누님은 그동안 모르고 지낸 것 같지만 누님이 바로 그런 타입이다.
 
몇 번의 누님과의 섹스로 그것을 알게 되었다.
난 다시 누님의 애무에 집중하며 서서히 달아 오르게 하고 있다.
“으으음... 아 몰라.. 나 또... 기분이 이상해요....”
“누님 마음대로 느끼세요. 누님은 그런 체질이에요. 그러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껏 하세요.”
“아후... 나 몰라..”
 
난 서서히 일어서며 누님의 밑으로 향한다. 손가락은 여전히 누님의 보지를 쑤시고 있다. 누님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보지를 쑤시면서 누님에게 말한다.
“이제 제 좆을 넣어 드릴까요?”
“으으 아아아 몰라요...”
“왜요? 싫으세요?”
“아으으으 아니... 몰라요...”
“싫다는 거에요? 좋다는 거에요?”
“아윽 기태씨....”
좀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누님의 허리가 꿈틀거리며 색을 발산하고 있다.
 
“내 좆을 원한다면 원한다고 해보세요?”
“하아... 어떻게 그런... 으음....”
“싫어요?” 난 손가락의 움직임을 머추고 갑자기 빼 버린다.
누님의 엉덩이가 나의 손가락을 딸라 올라오다 떨어진다.
“아이이.... 기태씨”
난 넣어주지 않고 입구쪽을 살살 약올리면서 다시 질문한다.
“넣어 줄까요? 이 손가락보다 굵고 맛있는 걸로?”
“제발... 네?”
누님은 엉덩이를 흔들면서 어떻게든 좀 더 강한 자극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말하지 않으면 이 손도 떼 버립니다.”
“아니... ”
“자 어서요!”
“... 기태씨... 넣어... 주세요.”
“뭘요?”
“하아... 어떻게....”
“자 마지막이에요. 무엇을요?” 나의 마지막이라는 말이 먹혀 들었을까!
“... 기태씨 것을 넣어 주세요.”
“좆이라고 해봐요.” 그리고 난 지긋이 공알을 눌러준다.
“헉... 아아... 제발.... 아아”
“...” 다시 한 번 말없이 공알을 비벼준다.
“윽... 기태씨... 하아 좆을... 넣어 주세요... 윽”
“하하하 알았어요.”
난 손을 떼고 나의 좆을 잡고 누님의 보지에 맞추고 끼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어허허... 으으”
완전히 집어넣자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이 나의 좆을 감싼다.
“아아 좋은데요... 이제 움직여 줄게요.”
“어후... 아아아.. ”
 
내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누님의 몸이 거기에 맞춰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누님을 공략해 간다. 천천히 삽입을 하다 한 번은 깊게 넣다가 뺄때면 누님의 입에서 헛바람이 세어 나온다.
난 만족하며 천천히 원을 그리듯이 쑤시기도 하며 좌로 몇 번 우로 몇 번 쑤셔주기도 하며 누님을 서서히 끌어 올리기 시작한다.
“으으으 기태씨 허억... 그러면.... 우우우”
 
난 손을 뻗어 누님의 가슴을 만져주면서 입으로 빨아주기도 하며 그렇게 애를 태워 나간다. 누님은 이제 정신을 못차리겠는지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정작 박아주는 것은 나인데 누님은 나보다도 더 땀을 많이 흘리는 것 같다. 아마 관능의 땀일것이다.
난 점점 스피드를 빨리하며 누님을 더 높은 곳으로 올리기 시작한다.
“으흐흐 아아 헉헉...”
퍽퍽퍽... 찔걱찔걱...
 
그리고 오른손을 누님의 엉덩이로 내린다. 드디어 시도해 보려는 것이다. 이렇게 정신 못차리고 있을 때가 기회인 것이다.
난 항문을 살살 간지리며 계속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자 누님은 엉덩이를 살살 돌리며 피하려는 것인지 유혹하는 것인지 모를 반응을 보인다.
“어흑 .. 하아 어흐흐 나 나 이제... 어엉엉”
 
드디어 중지를 항문에 대고 살짝 눌러 본다. 살짝 눌렀다가 뺐다가 살짝 눌렀다가 뺐다가를 반복한다. 그럴 때마다 나의 손가락은 조금은 더 들어 가기 시작한다. 물론 항문용 크림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이렇게 철철 넘치는 상황에서 손가락 정도는 이정도로도 가능할 것이다.
 
“우우우 기태씨.. 무슨.... 안돼... 안돼요... 허억”
누님도 자기 항문을 침범하는 괴물체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깊은 곳을 쑤셔주는 쾌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그저 그렇게 쾌락에 몸을 맡기고 있을 뿐이다.
이제 손가락 첫째마디까지 들어간다. 처음의 빡빡함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애액을 묻히며 하고 있기 때문에 아프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가기만 하는 곳으로 이물질이 들락날락한다는 이질감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난 허리를 좀 더 빨리 움직이며 손가락도 서서히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한다.
 
“헉. 윽... 어헝... 뭐야.. .이게 뭐야... 어어어... 몰라... 으윽... 헉...”
“더러워요... 으윽 그.. 그러지.. 마요.. 헉 제발... 아악”
“엉엉... 나 몰라.... 우우우... 헉헉...”
 
이제 손가락 두마디까지 들어가기 시작한다. 항문이 많이 헐렁해져 있다. 물론 손가락크기정도에 한해서지만...
 
퍽퍽퍽 쑤걱쑤걱...
“누님 더 힘을 빼 보세요.”
“으허허 몰라... 안돼... 안돼...”
“힘을 빼면 기분 좋아져요.. 그러니까 빨리...”
 
역시 쾌락에 굴복하는 것인가. 누님의 몸이 쾌락을 쫓아 서서히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중지가 끝까지 들락날락한다. 물론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그리고 누워있는 누님의 밀단지에서 흘러내리는 애액이 누님의 항문으로 흘러 윤활유작용을 해주고 있다.
 
이제 앞뒤로 완전히 쑤심이 가능해졌다. 나의 손가락에 나의 좆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허헝... 뭐야 이게... 우우우 나나... 어떻게...”
“나 갈거 같아... 가요. 기태씨.. 우우”
난 손가락을 항문에 꽂은 상태에서 살살 원을 그리듯 움직이며 좆질을 더욱 빠르게 한다.
“하악 악 악 헉 헉... 나 가 가 지금... 허엉 엉엉엉... 어떻게....”
누님의 몸이 튄다. 그러더니 파르르 떨린다. 하지만 난 아직이다. 하지만 나도 곧 끝날 것 같다. 누님의 항문에 너무 신경을 쓰느라 덕분에 싸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나도 곧 한계다.
퍽퍽퍽... 더욱 거세게 좆질을 한다.
 
“우우우 이제 그만... 그만.. 우우 기태씨... 엉엉”
누님은 마구 울부 짓는다. 그리고 손을 공중에 휘젓기 시작한다.
“누님 나두 금방... 금방 될 거 같아요...”
“아악 아아아 나 몰라.. 이게 뭐야... 헉헉... 아악~~”
“누님 지금 가요.. 지금 지금... 간다. 간다 지혜야~”
“아악 엉엉엉 나 몰라.. 몰라 나도.. 나 또... 또 아악....”
“으으으... ”
나는 힘차게 누님의 보지에 나의 좆물을 발사한다.
그러자 누님이 나를 꽉 끌어 안더니 몸을 푸들푸들 경련시키기 시작한다.
 
고개를 들어 누님을 보자 눈이 완전히 풀려 있다. 뭔가 먼 곳을 보고 있는 듯한 그런 눈.
난 나의 정액을 모두 토해 낼 때까지 누님의 깊은 곳을 박은 상태에서 가만히 있는다. 누님의 보지 근육이 자동으로 그런 나의 좆을 짜내듯이 움직이고 있다. 정말이지 누님의 보지는 대단하다. 이런 보지를 이제야 만나다니...
누님의 몸을 악기로 말하자면 명품이다.
난 대단한 만족감을 느끼며 누님의 몸에서 몸을 일으킨다.
그러자 나의 등에 올려져 있던 두 팔이 툭 떨어진다. 누님을 바라보자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늘어져 있다. 눈은 뜨고 있는데 움직이질 않는다. 단지 크게 가슴만 들썩이며 숨만 쉬고 있을 뿐이다. 나의 좆을 빼자 좆물과 함께 쑤욱 빠진다. 많이도 쌌나 보다. 구멍이 서서히 닫히며 다시 좆물이 흘러 내린다. 난 물병을 찾아 꿀꺽꿀꺼 물을 마시고 수건에 물을 적신다.
그리고 누님의 몸을 닦기 시작한다. 땀에 젖어 눌러붙은 머리를 걷어내고 얼굴을 닦고 내려와 목과 가슴 그리고 배 다리를 닦은 후 누님의 보지도 깨끗이 훔쳐낸다. 하지만 속까지는 어쩔 수 없다. 닦아도 닦아도 흘러 나오는 것이다.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일어 설 줄 알았던 누님은 아직도 그대로 가만히 있는다. 난 그런 누님을 가만히 놔두고 담배를 들고 밖으로 나온다.
 
문을 닫고 밖의 경치를 즐기며 담배 한 대를 다 피울 때쯤 차문이 열리며 누님이 나온다. 아직도 옷을 모두 벗고 있는 그대로다.
그러더니 내 얼굴을 쳐다본다. 내가 씨익 웃어주자 누님도 수줍은 듯 따라 웃는다.
 
“기태씨 저...”
“네?”
“저 소변 보고 싶은데...”
“아 네 보세요.”
“저 저 차안에 들어가 있으면 안되요?”
“안 볼 테니까 볼일 보세요.”
“그래도.. 소리가”
난 그제서야 알았다. 보여주는 거야 그렇다 하더라도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아 네.. 하하하”
난 차안으로 들어오며 조용히 차문을 닫는다. 누님이 차 뒤로 뽀로로 뛰어 가더니 돌아앉는다. 난 차안에 들어온 후부터 계속 지켜 보고 있다. 흐흐흐
잠시후 소리는 안 들리지만 굉장한 기세로 물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한 참을 참은 것인지 꽤 많이 나오고 있다.
‘다리에 다 튈 텐데... 닦아야 겠군’ 난 그렇게 생각하며 수건 하나랑 물병을 손에 쥔다.
잠시 후 누님이 문을 연다.
 
“자요.”
“뭐에요?”
“차 안에 있을테니까 닦으세요.”
“아 네... 고마워요.” 다시 얼굴이 빨게지는 누님이다. 후후 너무 귀엽다.
누님은 나에게 물병과 수건을 받아들고 다시 뒤로 가더니 차안을 흘깃 쳐다본다. 그거보다 더 빨리 난 머리를 숙이고 뭔가를 찾는 척을 한다. 잠시후 고개를 들자.
누님이 물병을 바닥에 놓고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닦기 시작한다.
후후후 난 웃으며 반바지와 티를 입는다. 그리고 의자를 똑바로 새우는 사이 또 못된 생각이 떠오른다. 흐흐흐
난 나시만 놔두고 미니스커트를 감추어 버린다.
그리고 앞좌석으로 자리를 옮겨 누님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후 누님이 차로 들어오고 이 번엔 내가 소변을 보러 간다며 밖으러 나간다.
 
소변을 보고 운전석에 앉으니 누님이 뒷자리에서 나시만을 걸친 채 울상이 되어 앉아있다.
“기태씨 주세요.”
난 모르척
“뭘요?”
“스커트요!”
“모르겠는데요.”
“거짓말. 빨리 줘요!”
“자 이제 출발해야죠... 너무 늦었네요.”
사실 너무 늦었다. 3시 좀 넘어서 출발해서 5시정도면 물건 사고 갔다올 거리가 벌써 6시 반이 되어 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맨션 도착하려면 7시는 되어야 할 것 같다. 아닌게 아니라 서둘러야 될 것 같다.
“기태씨 정말 이러지 말아요 네?”
“어이쿠 이런 벌써 6시 반이네. 형님 많이 기다리시겠는데요. 빨리 앞자리로 오세요.”
“기태씨”
“알았어요. 가다가 누님이 말 잘 들으면 드릴게요.”
“지금 주세요.”
“싫어요. 자꾸 그러시면 여기서 그 상태로 내려놓고 갑니다.”
“...흑”
 
이런 누님이 울어 버린다.
하지만 여기서 약해져 버리면 안된다.
난 운전석에서 내려 뒷자리로 간다.
그리고 울고 있는 누님을 꼭 껴안으며
“누님이 너무 예뻐서 그래요. 정말 가다가 펜션앞에서 줄게요.”
“흐윽 흐윽... 정말 줄거에요?”
“그럼요. 자 어서 앞으로 가요 우리”
“그럼 꼭 줘야해요.”
“알았어요.”
누님은 반나체로 펜션에 도착할까봐 그게 걱정이었나 보다.
내가 먼저 운전석으로 가자 누님이 조용히 조수석으로 와서 수건을 의자에 깔더니 그 위에 앉는다. 아마 계속 흘러서 그런가 보다.
 
“정말 줘야되요.”
“자꾸 그러면 안줘요.”
“아... 알았어요.”
“말 잘 들으면 줄거니까 걱정하지 마요.”
“...”
울음이 잦아든다. 난 왜 이렇게 나쁜 놈일까! 흐흐흐
 
여기서도 한 30분 정도 더 가야될 거 같다.
하지만 절대로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흐흐흐
 
차를 출발시키고 도로로 나온다. 누님이 주위를 둘러보며 불안해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앞쪽에서 차가 오면 다 보여 버리는 것이다. 더구나 트럭이라도 오게 되면...
난 그것을 즐기며 누님의 무릎위에 한 손을 올리고 허벅지의 감촉을 느끼고 있다.
가끔 승용차라도 지나갈라치면 고개를 푹 숙이고 어쩔줄 몰라하는 누님이다.
승용차 정도의 높이라면 보이지도 않을텐데 말이다. 그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왜 남자는 전부 다 보이는 것 보다 살짝살짝 보이는 그런 것이 더 좋다고 하지 않은가!
 
난 한 손으로 운전하며 계속해서 누님의 허벅지를 만지며 때때로 밀단지를 건드리고 있다. 그럴 때면 누님은 아랫입술을 꼭 깨물며 참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제 한 10분 정도만 가면 펜션일 것이다.
난 갑자기 차를 길가에 차를 세운다. 여름이라 아직도 환하다.
난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린 후 누님에게 덤벼든다. 키스를 하며 가슴과 보지를 만지며 한 껏 달아 오르게 만든다.
 
누님은 처음에 그런 나를 밀치는 듯 하더니 흥분에 겨워 차가 지나가든 말든 상관없이 나를 받아 들인다.
또 힘이 들어가는 나의 주니어...
 
그대로 삽입을 하고 싶지만 오늘 저녁을 위해 참아야 한다.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것이다. 대신 나에게는 손가락과 혀가 있다. 나의 혀로 누님의 온 얼굴을 핥으며 양손으로 누님의 모든 곳을 건드린다.
“하아 하아... 또 갑자기 왜 그래요?”
“가만히 있어요. 누님은 옆에 있는 것 만으로 고문이라는 거 아세요?”
“아이 참... 하아 그러지 말고... 빨리 가요.. 허억.. 네에?”
“한 가지만 내말을 들으면 그렇게 할게요.”
“으음... 뭐요?”
“지금 내 위로 올라와 보실래요?”
“네에? 여기서요?” 누님은 놀란다.
“네. 급해요. 빨리...”
정말이지 위험천만한 일이다. 바로 앞에 차라도 오면 승용차에서도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머리 속에 한 번 새겨진 나쁜 생각은 지워질 줄 모른다.
“하지만....”
“자 빨리요.”
난 그렇게 말하며 의자를 뒤로 밀고 나의 반바지를 무릎으로 내리고 누님의 팔을 잡고 나에게 당긴다. 그러자 누님이 힘없이 나에게 당겨 온다.
내앞으로 온 누님의 하체에는 아무것도 걸치고 있지 않다. 난 그대로 누님의 허리를 잡고 벌써 힘이 바짝 들어가 있는 나의 좆위로 누님을 침몰 시킨다.
“허윽... 으음....”
섹스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둘이는 금세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나의 무릎위에서 뜨거운 숨을 토하며 방아를 찧고 있는 누님.
난 그 모습을 보며 내가 생각한 것을 실행해 옮기기 시작한다. 핸드폰을 들고 형님의 전화 번호를 찾은 다음 통화버튼을 누른다.
뚜루루.. 뚜루루
잠시후 배경음악이 흐른다. 난 핸드폰을 갑자기 누님의 귀에 대며
“형님에게 10분 후에 도착한다고 말하세요.” 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누님은 동작을 멈추고 당황해 하기 시작한다.
“그런.. 어떻게....”
 
“여보세요? 여보세요?”
이젠 어쩔 수 없다. 형님이 전화를 받아 버린 것이다.
“저... 네 여보세요... 저에요.”
“응 여보 어디야?”
“으음... 가는 길이에요.” 난 갑자기 누님의 클리토리스를 문질러 버린다.
“.... 뭐야 왜 이렇게 늦었어?”
“하악... 그냥...후우... 이것 저것 사느라...”
내가 지금 오른손으로는 공알을 굴리며 왼손으로는 왼쪽 가슴의 유두를 비비고 있기 때문이다.
“근데 목소리가 왜 그래?”
잠시 못 참겠는지 수화기를 막으며...
“흐윽 기태씨 정말 왜 그래요?”
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면 엉덩이를 쳐올리면서 계속해서 애무를 한다.
“여보 여보...”
다그치는 듯한 형님의 목소리에 다시 수화기를 열고
“아 아니에요.... 금방 가니까 허윽! 좀만 기다리세요.”
내가 젖꼭지를 비틀어 버린 것이다.
누님은 이제 울상이다.
“으음... 알았어. 빨리 와. 그럼 끊어”
“흐음... 네....”
뚜우 뚜우 뚜우....
 
“기태씨 정말 ... 허억...”
 
난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누님이 무슨 말인가 뱉으려다 속으로 삼켜 버린다. 난 누님의 공알을 비비며 가슴을 주무르면서 귓불을 깨물어 준다.
 
“하윽 그러면....”
남편에게 들킬 것을 염려하며 급격히 참은 것 때문일까! 아니면 외도의 짜릿함... 그것도 아니면 아직도 밝은 대낮의 도로에서의 정사에 대한 흥분 때문이였을까!
누님은 너무나 쉽게 올라 버렸다.
 
“하악... 아악”
몸을 부르르 떨며 나에게 등을 기대 온다.
 
“역시 누님은 감도가 너무 좋아요.”
“하아 하아... 나 어떻게요?”
“뭐가요?”
“남편이 알아 버렸을 텐데....”
“벌써부터 알고 있으세요.”
“그래도... 어떻게 그 상황에 전화를...”
“그래도 짜릿해죠?”
“아니에요...”
“후후 또 거짓말 하신다. 이러게 금방 올라 놓구선....”
난 천천히 그 느낌을 즐기며 아직도 발기해 있는 나의 좆을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돌리고 있다.
“으으음....”
 
“자 이제 내려 오세요.”
 
누님이 천천히 일어서자 나의 좆 근처가 흥건하다. 도대체 오늘 누님은 몇 번을 해 버린 것일까! 정말이지 하면 할수록 뜨거운 여자다.
 
누님이 자기 자리에 가 앉자 난 나의 팬티와 반바지를 올리며 차를 출발 시킨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펜션인 것이다.
 
펜션이 눈앞에 보이자 난 다시 차를 세운다.
그런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누님. 이제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너무 충격이 컸던 것일까! 조금 미안한 감정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왜?”
“저 여기 스커트요”
난 감춰 뒀던 스커트를 누님에게 준다.
누님은 스커트를 보더니 아! 라고 짧게 감탄사를 지르며 입어간다.
드디어 펜션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사기지고 온 물건들을 내린다.
물건들을 다 내리자 펜션문이 열리며 소영이와 형님이 밖으로 나온다.
 
“다녀왔습니다.”
“오빠 왜 이렇게 늦었어?”
“아아 미안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그래 맛난 거 많이 샀냐?”
“하하 뭐 그냥 이것 저것요...”
“당신 소영이랑 야채 좀 씻어 와야겠는데...”
“네? 아 네...”
소영이가 야채를 들고 펜션으로 들어가자 누님이 그 뒤를 따라 펜션으로 들어간다.
 
벌써 마당에는 고기 구워 먹을 준비가 다 되어 있었다.
할 일 없이 점심을 먹고 빈둥빈둥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네 여보 저에요.”
“아 당신이야. 어디야? 언제 와?”
난 반가운 목소리로 아내에게 질문을 퍼붓는다.
“하하하 저 많이 보고 싶은가 봐요?”
“그럼. 빨리 와 보고싶어.”
“피이 정말요?”
“그럼...”
“거짓말! 다른 게 더 급한 거 아니에요?” 아내가 삐진 듯 귀엽게 웃으며 날 약올린다.
“하하하 아니야. 그거 보다 당신이 더 보고 싶어.”
“정말인가 보네. 히야 가끔은 이렇게 떨어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호호호”
“흠. 그럼 당신은 내가 안 보고 싶었다는 말이군.”
“뭐 별로....”
“뭐야!” 난 짐짓 화난 척을 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으이구! 농담이에요. 농담. 완전히 애라니까! 저 이제 출발하거든요. 2시반 출발이니까 집에 가면 5시정도 될거에요.”
“그래? 그럼 공항에 마중 나갈까?”
“아니에요. 다들 같은 차로 움직이기로 했으니까 그냥 가서 봐요.”
“으음 그래? 그럼 조심해서 빨랑와.”
“네에 그럼 가서봐요...”
“으음 그래”
“저 여보”
“으응 왜?”
“사 랑 해 요. 그리고 많이 보고 싶어요.”
“후후 그래 나두” 난 가슴이 흐뭇해진다.
역시 아내도 나를 보고 싶어 했던 것이다. 뭐 생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아내에게서 직접 들으니 그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난 아내가 올 동안 뭘 해야하나 하다가 내일의 계획을 짜보기로 하였다.
‘일단, 내일 기태네한테 모든 일정을 맡기기로 하였으니까! 그냥 가서 즐기면 되고. 그래 챙길 것. 그리고 흐흐흐’
난 갑자기 음흉한 미소를 짓기 시작한다.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즐겁게 하고 에버랜드 홈페이지에도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보는 사이 어느덧 아내가 올 시간이 되었다.
 
“띵동”
“당신이야?”
난 현관으로 나가서 반갑게 아내를 맞이한다.
아내는 나를 보자 반갑게 웃으며 들어온다.
아내를 보니 약간 탄 듯한 것 빼고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난 가방을 거실에 놓는 아내의 뒤를 따라가서 아내를 살며시 안아준다.
“어이구 우리 이쁜이 많이 보고 싶었어.”
그러자 아내도 나의 등으로 양팔을 돌리며 나의 얼굴을 웃는 얼굴로 처다보면서
“정말요? 얼마만큼 보고 싶었어요?”라고 질문을 한다.
“후후 그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 내가 눈감는 날까지 평~생 당신이 몸으로 느끼게 해줄게.”
아내는 나를 사랑스러운 듯 쳐다보더니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등에 돌리 팔에 꼬옥 힘을 더한다.
 
그 후 아내는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짐을 정리하는 동안 난 아내 옆에서 여행에 대해서 물어보고 아내는 즐거운 듯 재잘재잘 잘도 대답한다.
여기는 어땠다는 둥 저기는 이랬다는 둥, 그리고 누구 선생님이 이랬다는 둥...
아내의 얘기는 끝이 없었다.
 
어느덧 우리는 저녁을 먹고 TV를 보며 잠시 쉬고 있었다.
난 아내에게 아까 나름대로 생각한 의도대로 진행을 해야겠다라고 마음먹는다.
“저기 여보”
“네?”
“당신이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당신 돌아오면 줄려고 선물준비 했어?”
“정말요?” 아내는 기쁜듯 눈망울이 초롱초롱하다. 바로 뭘까 하는 그런 눈빛이다.
난 기태의 부탁도 있었고 하여 짐짓 내가 준비한 듯 아까 기태가 주고간 종이가방을 아내에게 내민다.
“뭐에요. 이게?”
“으응 옷 하나 사봤어. 내일 이거 입고 갔으면 하고”
순간 아내는 나를 한번 귀엽게 째려보더니
“으음... 당신 혹시 이상한 거 아니죠?” 라며 예쁘게 눈을 흘긴다.
“후후 글쎄. 한 번 뜯어봐”
솔직히 나도 내용물을 모르기 때문에 좀 불안하기도 하다. 그래서 대충 둘러 넘긴다.
그리고 아내는 어쨌던 선물을 받아 즐거운 듯 선물 포장을 뜯기 시작한다.
 
박스는 총 두 개다. 하나는 좀 작고 하나는 그것보다 몇 배는 크다.
먼저 아내는 작은 것을 뜯어본다.
“어머... 역시” 아내가 다시 나를 째려 본다.
 
나도 같이 시선을 아내의 선물로 향한다.
작은 상자에 든 것은 속옷이었다. 아래위 세트로 브라 끈이 누드 브라로 되어 있고 컵의 모양이 반달보다 약간 더 둥그런 모양이다. 즉 컵이 아래에서 받치는 형태로 되어 있고 잘은 모르겠지만 잘못하며 젖꼭지를 살짝 덮을 수준일지도 모르겠다.
난 험험 헛기침을 하면서
“어 어? 왜 그래? 잘 어울리겠구만.”
“뭐 속옷이 이정도면 제가 생각했던 거 보다 양호한 편이네요. 근데 속옷이 이 정도면 혹시 옷이 이상한 거 아니에요?” 라며 나를 추궁한다.
그런데 그 눈빛이 결코 싫어하는 표정이 아니다. 호기심 반 기대 반이라고 하는 그런 눈빛인 것이다.
“뭐 한 번 뜯어 봐” 나도 속으로 좀 긴장하면서 태연한 척 그렇게 말한다.
 
아내가 큰 상자를 열기 시작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2벌의 옷이 있다. 하나는 원피스이고 다른 하나는 단추가 없는 반팔 가디건이다.
아내는 이리 저리 들어 보고 몸에 대 보거나 한다. 하지만 저렇게 해서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난 아내에게 한 번 입어보라고 하였다.
아내도 처음의 의심의 눈초리를 많이 사그라들며 그럼 그럴까라고 말하며 나에게 돌아서 있으라고 하더니 입어 보기 시작한다.
 
“아이 이게 뭐에요.?”
“으응?” 난 돌아 보았다.
“아래는 괜찮은데 위가 너무 노출이 심하지 않아요?”
 
사실 그랬다. 아내에게 잘 어울렸다. 화사하면서도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옷이었다.
원피스 치마의 길이는 무릎까지 오고 약간 팔랑팔랑 거리는 스타일이었다. 근데 문제는 위였다. 윗부분은 등이 허리 위에서부터 다 보이고 앞쪽은 크로스로 걸쳐져 가슴을 가리며 그 양 끝이 목을 지나 목뒤에 고리로 걸게 되는 옷이었다.
 
“험험 음 뭐 가디건 걸치면 괜찮겠네. 난 되게 이뻐서 당신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샀는데...”
아내는 역시 그럴 줄 알았다라는 표정으로 가디건을 걸친다.
그러자 등도 다 가려지고 단지, 가슴 부분이 좀 깊이 파인 정도였다.
“뭐 괜찮네. 정말 잘 어울리는데... 이야 당신 이렇게 이뻤어?”
역시 여자는 이쁘다는 말에 장사 없나보다.
약간 삐진 듯한 얼굴이더니 금새 환하게 펴지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한다.
“정말 잘 어울려요?”
“응 그럼 이거 완전히 딱 당신 옷이다. 그리고 그렇게 이상한 옷 아니잖아. 내가 뭐 맨날 그런 생각만 하는 줄 알아?”
“정말 괜찮은가~ 으음... 히히 고마워요.” 아내는 가디건을 걸치자 괜찮아 보이는지 웃으며 나에게 말한다.
“야 낼 다른 늑대들이 모두 당신만 쳐다 보는 거 아냐? 이거 안되는데...”
“피이~ 거짓말도...”
아내는 이제 완전히 싫지 않은 표정이다. 아까 기태가 꼭 이옷으로 입히고 오라고 한 말도 있고 내가 봐도 그렇게 야한 옷은 아닌 것이 괜찮은 것 같다.
그러면서 나는 기태가 이럴 놈이 아닌데... 너무 평범할 정도인데 라며 아내 모르게 갸웃했다.
 
“자 당신 낼 이 속옷하고 이옷 입고 같이 가자. 알았지!”
“으음 글쎄요... 근데 당신 이런 원피스라 누드 브라 샀나 봐요. 의외로 섬세하시네.”
“어허 남편을 어떻게 보고. 당신도 맘에 들지?”
“음 뭐 나쁘진 않네요. 솔직히 가디건 안 걸쳤을 때는 당신의 흑심을 좀 의심하긴 했었는데... 어쨌던 양호하네요. 이 응큼 아저씨! 호호호”
“허허허”
 
아내는 옷을 다시 정리해 놓고 우리는 침대에 들어가 내일 갈 놀이동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벌써 아내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면서이다. 흐흐
“내일 스케줄이 어떻게 되요? 우리가 뭐 준비할 거 없나?”
“음 내일 에버랜드 입구에서 10시에 보기로 했어. 그리고 기태네가 먹을 것까지 다 준비한다고 하니까 우린 그냥 몸만 가면 돼.”
“그래요? 후후 기태씨랑 소영이 정말 많이 가고 싶었나 보네요. 후후”
“그러게”
“저기 여보.”
“응?”
“우리 오랜만인데...”
내가 침대에 들어갔을 때부터 계속해서 아내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자 아내도 생각이 동하나 보다. 하기야 아내도 벌써 며칠째 못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였다. 나야 두말 할 것도 없고. 그리고 최근 들어와서 아내의 신체가 많이 민감해지고 성에 눈떠 있었다. 하지만 기태의 계획이 뭔지 잘 모르지만 이런 아내의 몸을 더욱 욕구불만이 상태로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내일의 효과가 더 있을 것만 같다.
이것이 아까 내가 나름대로 생각한 일이였다.
 
“당신 피곤하지 않아?”
“아니 조금 피곤하긴 한데 당신이 계속 가슴을 만지니까! 후우...”
“으음 여보 우리 그냥 내일 하자. 나도 솔직히 무척 하고 싶은데. 당신 비행기타고 차타고 오느라 피곤 할테고 내일 놀러가는 것도 있고. 그리고 더 큰 건 나 당신 최고의 상태일 때 안고 싶어.”
내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아내가 어쩔 소냐! 후후
 
“으음 그래요. 그럼 내일...치이”
아내의 대답에 힘이 없다.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있었나 보다. 여기서 아내를 조금 풀어 줄 필요가 있다.
“대신 내일 내가 코피 쏟을 만큼 노력해서 당신 뿅 가게 해줄게.”
“후훗 으이그 알았어요. 내일 기대할게요. 강쇠야 호호호”
난 그렇게 말장난 치는 아내에게 사랑스러운 듯 깊은 키스를 하며 우리는 그렇게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우린 에버랜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전화를 건다.
 
“기태야? 지금 어디 있냐?”
“네 형님. 입구 쪽으로 오세요.”
“응. 그래 알았다.”
 
아내와 내가 입구쪽으로 가자 기태와 소영이가 먼저 우리에게 손을 흔든다. 아내도 마찬가지지만 소영이와 기태도 애들처럼 즐거운 표정이다.
“이야 언니 너무 이쁜데요.”
“어머 그래? 고마워.” 아내는 수줍어 하듯 대답하고 나에게 고맙다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본다. 사실은 내가 산 것이 아니라 기태가 산 것인데 말이다.
기태도 아내에게 이뻐 보인다며 말해주고 자기말대로 입고온 아내를 만족한 듯 바라보고 있다. 그 표정이 마치 재미난 장난감을 선물 받은 개구쟁이 아이와 같은 표정이다.
 
소영이는 청바지 차림에 몸에 달라붙는 티를 입고 있고 기태는 가방을 등에 짊어지고 있다. 아마 우리가 먹을 양식인 것 같다.
우리는 기태가 먼저 끊어놓은 표를 나눠가지며 입장한다.
여자들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좋아라! 하며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구경하며 사진찍고 놀이 기구 타기에 정신이 없다. 하지만 나는 놀이기구 타는 것에 잼병이라 아래에서 혼자 모든 짐을 다 챙기며 손을 흔들어 주거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그런 내게 아내는 미안해했지만 난 즐거워하는 아내를 보고 있자 내가 더 기분 좋아 졌다.
하지만 나도 간단한 놀이기구라든지 이런 것은 아내와 같이 타 주었다.
황금연휴라 그런지 날씨가 더운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많고 놀이기구를 몇 개 타지도 않았는데 벌써 점심 때가 가까워 왔다.
우리는 기태네가 준비해 온 김밥을 먹기로 하고 어디 앉을 만한 곳을 찾았다.
 
저기 앞에 앉을 만한 자리가 있어 거기에 앉자 여자들은 화장실 다녀온다며 일어선다. 참 이상한게 여자들은 왜 화장실 갈 때 같이 가는 것일까! 후후
여자들이 사라지자 기태가 나에게 말을 건다.
“저기 형님.”
“응 왜?”
“형수님 입고 온 옷, 형님이 선물하신 거라고 하셨어요?”
“으응 허허 고맙다. 덕분에 아내한테 점수 좀 딴 거 같다.”
“후후 별말씀을요. 저기 근데요.”
기태는 무슨 할 말이 있는 듯 잠시 망설인다. 궁금해진 나는 아니 어느 정도는 눈치 채고 있는 나이지만...
“어 왜 할 말 있으면 해.”
“네 히히. 사실 음. 우리 점심 먹고 저녁 6시 까지 파트너 바꿔서 따로 다니면 안될까요?”
역시나 기태는 무슨 꿍꿍이가 있었던 것이다.
 
“후후 너 내 아내 빌려달라는 거구나!”
“히히 네 형님. 대신 오늘 형님에게 멋진 선물 드릴게요!”
“뭐 선물? 후후 만약에 선물 마음에 안들면 나중에 혼난다.”
“하하하 절대 그런 일 없을 거에요. 대신 오늘 제가 하자는 대로 팍팍 좀 밀어 주세요.”
난 기태의 계획이 상당히 궁금했지만 참고 기다리기로 했다. 왠지 기태가 저렇게까지 얘길 하는 거 보면 보통은 아닌 듯 했다. 그리고 기다리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그래 알았다. 대신 나중에 다 말해 줘야한다. 숨김없이”
“하하하 그런 건 걱정 마세요. 형님도 아시잖아요. 어쨌던 고맙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작당 모의를 하고 있는 사이 여자들이 돌아왔다.
여자들이 돌아오자 기태는 가방에서 자기가 싸온 김밥이며 음식들과 음료수를 내어 놓았다.
“우와 이걸 다 기태씨가 싸온 거에요?”
“하하하 아 네... 가 아니구요. 사실은 사왔어요. 하하하”
“뭐 어쨌던 잘 먹을게. 덕분에 오늘 즐겁다 야.”
우리는 오전에 탄 놀이기구 얘기랑 오후에는 뭘 타보자느니 그런 얘기, 그리고 아까 찍은 사진을 디카를 통해 보면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다 마치자 기태가입을 연다.
“자 이제 식사도 다 마쳤으니까 또 놀아 봐야죠!”
“네 그래요 호호호”
“오빠 지금부턴 뭘 탈까?”
난 이시점에서 알아서 빠져주는 작전을 취했다.
“음 난 좀 빼주라”
“응 왜요 여보?” 아내가 어리둥절한 듯 날 바라본다.
“아니 당신도 알다싶이 나 놀이기구 타는 거 잼병이 잖아. 그냥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지 뭐. 여기 넓어서 돌아다닐 곳도 많고.”
“음 그래요 그럼.” 아내는 약간 실망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마 내가 빠지면 당연히 자기도 나를 따라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나보다.
“하하하 이런! 당신은 같이 놀아.”
“아니에요. 뭐 사실 이제 탈 것도 없고...”
그때 갑자기 소영이가 나선다.
“에이 그러지 말고 제가 형부 따라 갈테니 언니랑 기태오빠랑 더 놀아요.”
“그러죠 누님. 우리 이따가 시간하고 장소 정해 놓고 만나면 되잖아요.”
“그래도...”
“괜찮아 그러자 여보. 나도 간만에 여기 왔는데 당신이 재미없게 놀면 싫고”
“그래요 언니. 나야 아직 이런데 올 기회 많지만 언닌 별로 없잖아요.”
 
아내는 잠시 망설이는 듯 했지만 내심 그러길 바라는 눈치다. 난 그래도 아내가 나를 따라와 준다고 하길 바랬다. 그래서 내가 거의 반 강제로 떼어 놓는 식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지 좀 섭섭함이 밀려온다. 후후 뭐 그렇게 큰 섭섭함은 아니지만...
 
이렇게 해서 우리는 2팀으로 나눠 헤어지기로 하였다.
아내와 기태, 그리고 나와 소영이.
기태가 마지막으로 아내를 데리고 가면서
“이따 6시까지는 서로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입니다.”라고 웃으면서 얘기한다.
“피이 오빠나 아는 척 하지 마셔.”
“여보 잘 놀다 와”
“네 이따 봐요.”
 
이렇게 나와 소영이만 남게 되었다.
도대체 기태는 아내에게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 만약 옆에 소영이만 없다면 몰래 뒤따라 다니며 훔쳐보고 싶다. 분명히 기태는 무슨 계획이 있어 아내에게 저런 옷을 입고 오라고 했을 터인데, 이렇게 사람 많은 장소에서 설마 하는 심정으로 가슴이 걱정반 기대반으로 두근거린다. 그리고 기태가 점심 먹기 전 말한 멋진 선물에 대해서도 계속 신경쓰이는 것이다.
이런 고민들이 소영이의 목소리에 순간 날라가 버린다.
“에이 뭐에요? 기껏 형부 심심할까봐 남아줬더니”
“하하하 이거 미안미안”
“또 언니 생각하셨죠?”
“으응 뭐 그냥”
“으이그 하여간 형부는...” 그러면서 내 양볼을 양손으로 잡더니 자기를 쳐다보게 한다. 그리고는 “자 형부 지금부터 형부는 내꺼니까 딴 생각하지 말고 나만 신경 쓰세요 알았죠? 그렇게 말하고 눈을 크게 부라리며 양볼에 바람을 잔뜩 넣어 부풀린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하하하 알았다 알았어. 자 그럼 어디갈까?”
“헤헤 저쪽에 물타고 내려오는 기구 있더라구요. 우리 저거 타러 가요.”
가끔 아내가 신경쓰였지만, 소영이와 난 간단한 놀이기구를 타거나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벤치에 앉아 커피도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벌써 시간은 6시가 다 되어갔다.
“어 소영아 시간 다 됐다. 기다리겠다 가자”
“어머 그러네요. 가요 형부”
나와 소영이가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아내와 기태가 벤치에 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