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드릴러의 썰전-믿거나 말거나1

야오리 7,917 2019.08.06 07:25
때는 바야흐로 존나 잘나갈때
대략 6~7년전쯤
똘똘이 세상 구경 실컷하고
일대 다양한 보지들을 마구마구 포식하던
리즈 시절이였다오
내 입장에서 글치 상대방도 똑같은 생각이였을지도?
암튼 누구나 리즈시절은 있응께
 
야잘 이전에 전설의 소라 고동 조개 등등
보지자지가 달려있다면 너 꼴리고 싶어?
그럼 여기와봐! 머 그런 개꼴림 사이트들이
난무하던 춘추전국 시대가 있었걸랑
 
인생 머 있나 시발 대충 플필 던져놓고
대충대충 일하면서 머 좀 꼴리는 일 읍나
기웃기웃대던 그때였지
 
머 낵아 스펙이 조아 거시기가 훈늉해 돈이 많아?
나랑은 멀어도 너무 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것들이였응께
플필 올려놓고도 연락하는 뇬이 미친뇬이다 생각하고
쳐앉아 있었지
 
톡이 오네?
안녕하세요
네 반가워요 지역 나이가?
경기 27 싱글입니다
 
드디어 미친뇬이 걸린건가? 니미 땡큐!!
속으로 만세를 대한독립때 보다 존나 더 크게 외치며
겉으론 매너남의 면모를 갖추며 대화한다 나답지 않지 물론
 
어떻게 오셨어요?
저 나이도 많고 그닥 내세울 것도 없는디?ㅎ
아 네 저 오빠들 좋아해요
아무래도 오래 살아서 그런지 이해심도 많고
그리고 오빠 글 읽어보니 구구절절 다 제 얘기 같더라구요
그러셨구나 뭐하시는지? 직딩?
네 직딩이에요 지금 출장 중이구요
아 출장 원래 그럼 본사는 어디?
본사는 구미에요 파견 나와서 지금은 혼자 원룸
글쿠나 말 편히 할까요?
네 오빠 괜찮아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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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좀 짤라갈께요
프롤로그라 생각하십셔
완제품도 좋지만 살짝 쪼는 맛도 있으야죠?ㅋ
담편은 오늘 밤에 쬐금 길게 올릴게요
일이 바쁠땐 야잘 들오지도 못하는 신세라
이해하소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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