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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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19:16
-장소는.. 어디가 좋으세요...?
-음.. 너무 사람이 많으면 블루투스기능이 잘 안먹히는데 사람은 적당히 있는곳이 좋을거같아
-XX은 어떠세요??
-너무 번화가니까... XXX은 어때? 자기랑 너무 멀지 않는 거리인데
-아.. 오시기 불편하시지 않으세요...?
-괜찮아요 한번에 가는 차 있어
-그럼 저녁에 뵐께요...
-그래~
그날은 유독 쫌 기분이 야릇한 날이였다...
물론 애널꼬리와 무선진동기를 사고 처음 착장해보는 새제품을 사는 그 기분때문일수도 있지만.. 그냥 비가와서 더 야릇해졌던거같다...
그렇게 쇼핑자랑을 했을때 그분께서 댓글달아주셨다...
[저거 꽂고 노팬티로 하이힐 신기고 조종하면 개꿀인데 ㅋ]
내가 이걸 사면서 했던 딱 그 상상을 그분께서 댓글로 써주셨고, 우리는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댓글로 이야기 나누면서 비오는 밤을 더 촉촉하게 만들었던거같다...
그렇게 그분과 댓글이 끊기고 한동안 그분은 보이지않았지만, 퇴근 후 나의 하루 마감은 그분과 나누었던 댓글을 읽으면서 비오는밤으로 출두하는거였다...
그렇게 상상도 지겨워질때쯤, 정말로 이 리모컨을 가지고 나를 가지고 놀아주실분을 찾고자 야잘에 글을 올렸고, 많은분들이 쪽지로 호응과 신청을 해주셨지만 느낌이 오는분이 없이 그냥 쪽지를 흘려보내던중, 상상속에서 나를 매번 자극했던 그 익숙한 닉네임이 나에게 쪽지를 보내주셨다!!!
[늦지않았다면, 제가 가지고있는 목걸이와 그 리모컨 맞바꾸고싶은데... 이미 끝났다면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랄깨요 ^^]
아뇨!!! 안늦었어요!!!!!!!!! 어서오세요!!!!!!!!!!!!!!!!!
내가 생각해도 쫌 방정맞게 그분을 맞이한거같다...;;;;;
그렇게 그분과 라인아이디를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댓글 이후에 그 댓글들 읽으면서 상상도 많이하고,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말을 하는데.. 부끄러워서인지 두근거리는 마음과 촉촉해지는 보지를 부여잡고 그분이 하시는 말 하나하나에 자극받아가면서 보지를 문질러 댈때쯤.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고, 그분께서 하시는 상황상황을 머리속에 그려가며....... 가버렸다.............................
그렇게 헥헥대는 저를 보면서 킬킬 웃어대시고선
-그래서 우리 언제쯤 놀까요?
한마디에.. 드디어 나도 가지고 놀아지는건가.. 두근대며 그분과 약속을 잡았다..
XX역에 도착하면 그곳에 있는 캐비넷에 나는 진동기 리모컨을, 그분은 초커같이 생긴 개목걸이를 각자 넣어두고 위치를 말한 뒤 일정 범위 근처에서 그분이 나를 찾은 후 라인으로 어디로 가라고 명령하면 플레이는 시작!
그분께서 한가지 더 요구를 하셨는데, 애널비즈를 끼우고 목선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어줄수있냐고 하셨고, 나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게임의 룰은 딱하나, 3시간동안 노팬티 진동기를 보지에 꽂은 채 빼지 않는다면 나의승리, 빠진다면 그분의 승리! 승리시 상대방이 원하는것 한가지 소원 들어주기!!
약속전날 열심히 관장도 했고! 다음날 두근거리는 맘으로 XX역으로 가서 캐비넷으로 다가가는데 핸드폰이 울리더니 그분께서 자신이 넣어둔 캐비넷 좌표와 비밀번호를 찍어주셨다.. 침을 꼴딱 삼키면서 나도 진동기를 캐비넷에 넣고, 그분이 적은 캐비넷으로 가서 개목걸이를 목에 채우고, 다음 메세지가 올때까지 주변 카페에 있으면서 기다리고 있다.
[의자에 앉아있으면... 소리가 클텐데...ㅋ]
하는 메세지를 읽자마자 우두두두두하는 나무치는소리와 함께 진동이 울렸고, 나도모르게 벌떡 일어나버렸다....! 일어나자마자 다시 진동은 멈췄고, 그제서야 내 행동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진동때문에 그리고 누가 들었을지몰라는 소리때문에, 그리고.. 내 행동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했자나]
아... 존나 얄밉.....ㅠ
[그렇게 막 키시면 어떻게해요;;;; 놀랐자나요;;;;;;]
[그럴려고 준거 아니였나?ㅋ]
아....... 존나 얄밉............^
갑자기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진동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오줌마려운 강아지마냥 어쩔줄 몰라하는데 그렇게 3분이 지난후 진동이 멈추고 메세지가 도착했다.
[아 ㅇㅋ 대충 사용법알았음]
[이제 밖에 나가서 얼마나 음란한아이인지 사람들에게 알려줘볼까??]
그렇게 얼굴이 빨개져서는 그분께서는 위치를 찍어주셨는데.. 거리가 쫌 있는 외져보이는 편의점으로 가라고 하셨다.. 대신 최대한 사람이 많은곳을 뚫고 가라는 한마디와 함께...
그렇게 카페를 나서자마자 미친듯이 진동이 오기 시작했고, 난 두세발자국도 못가 전봇대를 집고 가쁜숨을 몰아쉬었다.
[겨우 이정도로????? 에이.. 실망이 큰데?]
진짜 메신저 하나하나 원망의 눈빛으로 처다보지만... 그사람이 어디있는지 나는 모르니까 당할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점점더 보지가 근질근질 해오는데......
그렇게 숨을 몰아쉬고 다시 걸어가는데... 또 보지에서 강렬한 느낌이....!
이게.. 하이힐을 신어서 종종걸음으로 걸을수밖에 없는데.. 보지의 진동기와 애널비즈가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 허벅지에 힘들어가고.. 그렇게 더 쪼여서 느끼게 되고... 어쩔수 없이 느끼게되고...
이사람... 아까 조작법 다 알겠다며.. 근데 왜 계속 강인데!!!!!
진동이 보지속을 울리면서 지스팟도 자극하는데.. 이게 뒤에있는 애널비즈까지 같이 자극하면서.. 애널이랑 보지속이 동시에 울리는 저릿함을 자위할때도 금방가는데.. 사람많은 밖에서 느끼니까.... 똥마려운거보다 더 참기 힘듬.....
[이거 들으면 쫌 도움될거야 ^^ 화이팅!]
한통의 메세지가 오더니 아래 음성파일이 오더라고요. 클래식명곡40.mp3...
후우,...... 한숨을 들이마시고 들을려는데
[듣는순간 단 편의점나올때까지 듣고있어라.....]
이말이 더 무서운 이윤 뭐였을까.. 그때 그 직감을 무시하지말았어야했는데...
그렇게 음악을 다운받고 듣는순간...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진동기... 그리고 귀에서는 한없이 울려퍼지는 좆질소리..... 그리고 여자의 신음소리....
찰싹찰싹... 남자의 욕설소리도 간혹들리는듯했습니다.....
Aㅏ...... 잘못걸렸다....
그렇게 작아지는 진동기와... 커져가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애가 타면서 종종걸음으로 걸으면서 어찌나 보지를 애널을 쑤시고싶던지.. 왜 편의점은 그렇게도 먼건지....... 왜 진동기는 약해져만 가는건지.. 모든것이 갈증나고 애가 타기 시작했어요.....
목이 말라가는 심정이란게 느껴질 정도로.. 이제 주변사람들 시선은 전혀 개이치 않게 됐습니다.. 저는 그저 빨리 보지에 자지를 채우고면서 쾌락을 느끼고싶은 한마리 암캐같은 느낌이였어요..
이거 빼면 소원으로 내 보지를 쓰는거지않을까 하는 환각상태에 접어들때쯤...
소리는 작아지면서 허벅지에 뭔가 주르륵하는게 느껴질때쯤...
갑자기 진동기가 미친듯이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대로 주저 앉아 가버렸어요....
다른사람들이 보면.. 실연당한 여자인줄 알겠지만.. 주변사람들이 수근덕댔을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저는... 오줌을 지리면서 보지로 느껴버린... 그런 암캐일뿐이였어요.....
그렇게 허공을 바라보며 멍.. 해지면서 바닥을 울리는 진동기가 갑자기 꺼지더라고요...
아까까지만해도 약하게 움직이던 진동기가 세상모르고 잠드는데....
절정의 순간에 더 움직여주길 바라는 진동기가 야속하게 움직이질 않으니... 가긴 갔는데... 뭔가 찝찝했습니다....
[일어나 이대로 가버리면 재미없자나... 편의점 코앞이야]
그렇게 멍.. 한상태로 메세지를 읽었고.. 저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대로 그가 말하는대로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편의점에 다와갈때쯤부터 다시 약해졌던 진동기가 울리기 시작했고..기쁨과 두려움을 한가득 안고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 커피 2캔 사서 자리에 앉아서 원샷 ㄱㄱ]
왜... 라는 생각은 저에겐 없었어요.. 저는 그저 메세지를 보고 따를 뿐이에요...
그렇게 울리는 진동기와 함께 커피를 사서 편의점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도 진동기는 정말 리드미컬하더라고요....
그러고 온 두번째 메세지...
[다마셨으면 들어가서 우물쭈물하면서 콘돔이랑 생리대 위치 물어봐 그리고 사가지고 나와]
그때부터 다시 진동기는 강해지기 시작했고.. 저는 희열을 만끽하며 편의점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저..저기요..하... 코..콘돔이랑... 새..생리대.. 어디있어요..하아하아..
다행히 편의점 알바생은 여자였는데... 그게 더 부끄럽더라고요....
이사람은 나를 어떻게 볼까... 창녀처럼 보겟지....... 그런생각에 더 부끄러워졌습니다..
조금 극혐하는 표정을 보이면서 위치를 알려주시길래 그쪽으로 가서 콘돔과 생리대를 사고 계산을 하는데... 왠지 이느낌... 또 갈꺼같은거에요..... 그렇게 달아오른 얼굴과 배를 부여잡으면서.. 속으로 제발...제발...제발....하면 참아가면 계산을 하고 알바생을 보는데...
저도모르게.,..... 갈뻔했습니다....
그알바생 표정... 저를 정말 극혐하듯 한심스럽게 보더라고요..................
그렇게 콘돔과 생리대를 가로채듯 가지고 나와 근처 건물로 들어가서 화장실로 뛰처들어갔습니다....
그러고 움직이지않는 진동기를 부여잡고 보지에 박아댔어요......
옆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그건 관심없어요... 나는 지금 너무 박히고싶으니까...
-하아하아.. 하악하악..하앙하앙.. 아...앙....
그렇게 보지에 진동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저는 더 진동기를 부여잡고 쑤셔댔어요...
-똑똑 문열어
익숙한 목소리가 낫고 저는 재빨리 문을 열고 그분을 안으로 들였습니다.
-뭐하냐??
-저... 딜도뺏어요...!!! 하앙악하아... 소원들어드릴께요... 제발 제 보지 사용해주세요 제발...
말을 하는 도중에도 저는 쉴새없이 딜도로 쑤셔댔고....
그는 미소만 살짝 짓더라고요...
-내소원? 내소원은 말이지...........
문이 꽝닫혔고...
저는 멍한 표정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목에 있던 개목걸이는 목줄이 채워진채로 문에 묶여있었고...
그가 가져간 진동기와... 리모컨이 사라진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