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봉사자 : 서연 [2. 소문과 교육]

야오리 5,686 2019.08.25 20:16
[본 이야기는 현실과는 전혀 무관한 가상의 나라, 제도에서의 가상의 단체와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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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문과 교육
 
 
 
[우리 회계 ㅈ된거 어떻게됨?]
 
[모름... 회장언니가 알아서 마무리 지었다는데?]
 
[뭐임 ㅋㅋㅋㅋㅋ 처장ㅅㄲ가 그때 학생회 총무부 애들중에서 하나는 꼭 변기꼴 만들어주겠다고 ㅈㄹ하지않음?]
 
[몰랔ㅋㅋㅋㅋ]
 
[회장언니 남친생겼자너~ 분명 회장언니가 그렇기된건 아니니 다른 누구가 그렇게 됐겠지 ㅋ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서연서연 오늘 회의 너도오지?]
 
{네넹! 갈거예요!}
 
[ㅇㅎ 1학년중이 너만 대답을 아직 안했길래 ㅋㅋㅋㅋ 토요일인데 1학년애들까지 다 불러서 미안해]
 
{아니예요! 당연히 가야져!}
 
.
.
.
.
 
  서연이는 자췻방에서 부은 눈으로 일어난다. 다리에 난 매자국이 지워지지 않은걸 보고 오늘은 무조건 긴바지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조금 늦잠을 자서 쌓여있던 단톡방의 메시지들을 확인하고는 시리얼에 우유를 붓는다. 서연이는 간단하게 세수한 다음, 비비에 틴트정도만 바르고 짙은 갈색의, 약간 볼륨이 있는 긴 머리를 묶을지 말지 고민한다. 집밖으로 나오는건 여느때와 다름없었지만, 기분은 영 좋지않다.
 
  학교에 가서 회의실에 들어서가서는, 적당힌 빈자리에 앉는다. 회의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몇몇 여자아이들이 소소한 잡담을 나누는 소리가 들린다.
 
 
야야, 한서연! 너도 그얘기들었어? 무용학과 학생회 난리났대! 4학년짜리가 아직까지 과 학생회장 하면서 애들 군기잡는다고 애들 벗겨놓고 기합주고 그랬는데 고소당해서 그 언니가 학생회 상대로 노예형 받았대!!
 
ㅋㅋㅋㅋㅋㅋ 아 맞아 그언니 이름이 뭐더라? 홍민성이었나? 홍민정이었나? 근데 그거 아니더라도 우리도 난리잖아.. 우리 진짜 누구 한명 변기형 됐어? 우리학교에 걸레 왜그렇게 많아지냐?
 
 
  아이들은 흥미진진 하다는듯이 떠들지만 서연이는 웃을수가 없다. 아마도그 소문의 당사자 둘을 모두 알고있고, 그중 하나는 자기와 친하던 언니, 그중 하나가 자기여서 그럴것이다. 서연이에게 주말은 그렇게 미친듯이 빠르게 지나가버리고, 월요일이 되어 드디어 경찰서에 교육을 받으러 가야하는 때가 다 돠어버렸다. 서연이가 서에 들어오자 순경 하나가 서연이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말을 건다.
 
 
오... 네가 걔냐? 그 96만원짜리? 이쁘네?
 
아..하하...  네... 감사합니다...
 
교육실은 저쪽 구석에있어. 강사분은 여자분인데, 오히려 더 무서우니까 조심해~
 
 
  서연이는 꾸벅 인사를 하고는 교육실로 들어간다. 교육실 구석에는 남자 성기처럼 생긴 무언가들이 서연이의 눈에 밟혀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퀴퀴한 냄새가 기분을 나쁘게했다. 교육을 받는 여자들은 20~30대같아보이는 여자들이 대여섯명쯤 더 있었는데, 전에 노예형을 받았다고 소문으로 들었던 민정언니를 포함해서, 아는사람이 있지 않은것에 너무나도 감사했다. 강사는 서연이 뒤에 한두명정도가 더 들어오자 설명을 시작한다.
 
 
여러분들은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여성봉사부스에서 하루8시간씩, 주 5회 봉사하시면서 반성을 하시면 됩니다. 저녁 5시에 이곳에 와서 용모 검사를 받고 저희의 지도에 따라 배정받는 부스로 가셔서 형틀에 설치되면 됩니다. 단, 사용자분의 요청에 따라 형틀에선 제한적으로 풀려나오실수있고, 부스밖의 외출도 가능합니다.
 
부스는 지하철역, 공공기관등에 있는 일반부스, 학교와 연구소 등에 있는 연구 및 교재용 부스, 공원이나 광장 등에 가림막없이 설치되는 특수부스 등이 있습니다. 휴식시간은 중간중간 충분히 제공되며, 휴식시간에는 씻고 용모를 다시 가꿔서 형틀에 묶이시면 됩니다.
 
부스에서 사용요금은 1회 1000원이고요, 항문에 저희가 미리 콘돔을 설치해드리니 항문을 동전투입구로 생각하여 받으시면 됩니다. 이부분은 남성분들의 성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입니다. 새벽 2시까지 근무가 끝나시면 저희의 안내하에 이곳으로 돌아와 항문에 설치한 콘돔을 빼서 정산하시면 징계액수를 감면해드립니다. 따라서 이상황에서 항문으로 섹스를 하실경우, 동전이 오염되니 체벌이 감행될 예정입니다. 물론, 징벌을 받는 상황인 만큼 여러분이 사용자에게 반항을 하는것 역시 체벌의 대상이 될수있으니,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사회에 폐를 끼쳤으니 사회를 우리의 몸으로써 정화할수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이 제도를 통해 성범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등등의 개요부터 노예형과 변기형을 선고받았던 모든 여자들을 상대로는 성범죄가 성립되지 않고, 일주일이상의 기간동안 형을 집행당하고있는 모든 여자들한텐 관련법에 따라 복지의 차원에서 건강관리에 들어간다는 내용 등등, 서연이가 지금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은 내용들이었다. 서연은 너무나도 피곤했던탓에 이 강의를 다 듣지못하고 어느새 졸고있다.
 
 
거기! 한서연양!
 
네?? 저요?
 
 
  졸음이 확 깬 서연이는 화들짝 놀란다. 뒤에 많은 사람들이 졸고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어려보이고, 앞쪽에 앉아있던 서연이가 시범타가 된것같다.
 
 
자기소개!
 
네...? 자기소개 하라고요?
 
당연하죠 한서연양. 자기소개라고 하면 몇살 누구누구다, 어디 소속이고 어디 산다. 이렇게 소개하면 되는거예요.
 
20살.. 한서연입니다... 소속은 뭘 말하면되나요...?
 
 
  상당수가 적어도 스무살은 넘고, 질이 안좋은 여자들이 모여있는 자리인만큼, 서연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연이를 향해 비웃는 소리와 희롱하는 말들이 들린다.
 
 
짝 ㅡ 
 
어디대학 다니냐고... 머릿속에 든게 섹스 생각밖에 없는 준비된 변기년이라 학교 안다니냐?
 
 
  강사는 분위기를 잠재우려고 서연한테 다가와 뺨을 때린다. 트러블 하나 없이 뽀얀 서연이의 뺨에 화장기가 안 느껴지자 강사는 서연이에게 꼽을 준다.
 
 
야, 한서연.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자? 남자들한테 변기로 쓰일때 남자들이 눈호강좀 하려면 네가 좀 이쁘장해야할거아니야? 할수있는대로 최대한 꾸미고 다녀야지. 안그래? 그냥 어리다는것때문에 남자들이 좋아할것같냐?
 
아... 아뇨... 죄송합니다...
 
졸던년이면 이미 몇번이나 해봐서 다 아는거지? 내가 묻는거 모르면 이 회초리 신호에 맞춰서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거다. 알았어?
 
 
  서연이는 항의를 하고싶었지만 이미 손이 서연이의 뺨 근처에서 서연이를 위협하고있었기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일수밖에없었다.
 
 
일주일이상 변기 형을 집행당한 이후론 무슨 건강관리를 받냐?
 
모.. 모르겠습니다...
 
멍청한년... 신발빼고 다 벗어!!
 
 
  서연이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알몸을 보여줘야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지않아 망설이다가 뺨을 두대나 더 맞고야 만다. 그리고는 셔츠와 청바지를 덜덜 떨리는 손으로 벗는데, 곳곳에서 깔깔거리는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한서연. 내가 회초리를 네 다리사이에서 올리면 일어나고, 내리면 앉는다. 실시!
 
네...!
 
 
  서연이는 최대한 시키는대로 해보려 하지만, 강사는 일부러 움직임을 빠르게 하고 서연이의 움직임과 안 맞게 해, 가랑이 사이를 계속 찰싹찰싹 때리기만 한다.
 
 
아앗...! 앗...!
 
 
  서연이는 모두의 비웃음과, 자기가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꼴로 벌을 받고있다는 것에 서러워 울음을 터뜨리고야 말지만, 강사는 서연이에게 알몸인채 그대로 책상위로 올라가서 무릎꿇고 손을 들고있으라고 한다.
 
 
너는 특히나 그상태로 잘 듣도록 해. 정답은 모든 공공시설, 학교, 대중교통들에 앉을때 특별석에 앉도록 하는것이다! 여기 앞에 화면에 보이는것처럼 여성 봉사자 특별석에는 애널플러그가 하나, 마사지기가 하나 있다! 바지를 내리거나 치마를 올린채로 위치에 맞게 앉으면 너희들의 허벌난 항문에서 변이 새지않도록 막아주고 보지는 주기적으로 마사지를 해준다. 두쪽 다 연고가 항상 나오도록 되어있으니....
 
 
  다시 지루한 지도가 시작되는 와중에 옆자리에 앉아있던 30대 중후반쯤 되어보이는 여자가 서연이에게 조용히 말을건다.
 
 
어린애가 이런데를 왔네... 원래 이런거 즐기는 변태야?
 
아.. 아뇨... 그럴리가요...
 
그래? 그럼 진짜 뭐 저지른거야? 아니면 누명?
 
저... 저는 진짜 억울해요.. 제가 학교 학생회에서..
 
아, 그 사연 구구절절히 들으려는건 아니고, 이거.
 
 
  여자는 서연이의 신발에 종이쪽지를 하나 우겨넣는다.
 
 
이게뭐예요..?
 
언니는 조건만남 알선해주는 매니저인데, 일이 꼬여서 여기서 이러고있어. 내가줄수있는 도움 있으면 언제든 도와줄테니 일단받아가.
 
네..? 전 그런일은...
 
바로 일나오란 소리는 아니야. 그냥 갖고있으라고.
 
.....
 
 
  서연은 어차피 손을 내려 종이를 꺼낼수도 없으니 일단 종이를 가지고있지만, 기분이 영 찝찝하다. 교육이 모두 끝나고, 서연은 이제 다음날부터는 정말로 그 상황에 자기가 놓여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이제는 눈물 흘리지 않고 자취방으로 돌아가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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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이제 대강 서연이 이야기에서의 서론은 다 끝났고 본론으로 들어가게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본론이 진행되면서는 일종의 외전처럼 서연이 이야기 말고도 노예편이나 다른 봉사편들을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새로운 등장인물들로 능욕당할 여자 이름들이나 능욕을 하는 입장이 될 남자, 여자들 이름으로 원하시는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어디서 반영이될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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